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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보편적 심성 경험은, 주변의 사건을 파악하는 인지와 그에 따른 감정반응, 그리고 그에 반응하는 행동으로 분류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 세 가지 요소들은 서로 간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인지행동치료에서는 특히 인생사의 사건들에 대한 개인의 생각과 믿음, 그로 인한 행동에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개입법들을 시도해 왔습니다.
인지행동치료는 처음에는 우울증에 대한 비약물적 치료법으로써 개발되었으나, 발전을 거듭하면서 현재에는 우울증 뿐 아니라 공황장애, 공포증 등의 불안장애, 식이장애, 조현병, 중독, 소아청소년 정신질환 등에 폭넓게 적용되고 있는 효과적인 치료법입니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체계화된 진행 방식을 통하여 증상과 연관된 개인의 내적 믿음을 파악하고, 그 믿음에 영향을 준 생각들을 검증하며, 그에 따라 증상을 적절하게 다루고 극복하는 방법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으며, 질환에 따라 세부적인 치료 목표와 강조점들이 다양하게 개발되어 왔습니다.
현재 인지행동치료는 몇몇 질환에 있어서는 약물치료에 버금갈 정도로 신속하고 지속되는 효과를 가졌다는 것이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되어서 정신의료의 여러 영역에서 보편적인 치료법으로 사용되고 있는 추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