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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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기에 주로 진단이 이루어지게 되며, 일상 기능 및 발달을 저해하는 지속적인 양상의 부주의 또는 과잉행동/충동성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입니다. ADHD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무언가에 선택적으로 주의 집중하기 어렵고, 지적을 받아도 고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학교 교실에서 선생님 수업을 듣고 있다가도 다른 자극이 생기면 바로 그 곳으로 주의가 옮겨가게 됩니다. 또한 숙제를 시작해도 마치기가 쉽지 않고, 시험 문제를 끝까지 읽지 않아 틀리게 됩니다. 어떤 행동을 할 때에 그 결과를 고려해보지 않고 실행에 옮겨 실수가 잦고, 허락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고 뛰어다니는 등 활동 수준이 무척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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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증상으로 인해 학교나 또래 그룹에서 행동이 방정하지 못하고 눈치가 없다는 평가를 얻게 되고 그로 인해 따돌림의 대상이 되거나 잦은 체벌을 받게 되면서 이차적으로 학교 적응의 어려움이나 우울증을 겪게 되는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ADHD는 많은 경우 나이가 들고 성장을 하면서 자연적으로 호전되지만, 현재 그 증상으로 인해 학교 또는 또래 집단에서 실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치료를 시작하여 이차적인 문제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의 치료를 위해서는 우선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며, 약물치료가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약물은 약 80퍼센트의 환자에게서 집중력과 주의력, 과잉행동의 호전과 수행능력의 향상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약물 치료 이외에도 부모교육, 인지행동치료, 학습 및 놀이치료, 집단 치료 등이 선택적으로 병행되는 것이 권장되고 있습니다.